[한국BBC방송=정지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 녹취록을 공개한 장영하 변호사가 “이 후보의 친형 재선씨를 정신병자로 모는 사람들을 모두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도 이 후보와 민주당은 멀쩡했던 재선씨가 성남시정에 개입하려 했다거나 아픈 가족사라고 하며 새빨간 거짓말로 그를 정신병자로 모는 만행을 거리낌 없이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변호사는 “재선씨가 정신병자였다거나 어머니를 협박했다는 얘기를 하거나 또는 아픈 가족사 부분을 구체적인 형태로 방송이나 기자회견, 대담 등에서 공표한 사람들을 찾아내는 대로 전부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선씨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에 대한 직권남용죄, 선거법위반죄 재심을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아직 재심사유가 없어 최대한 정보 수집부터 할 것”이라며 “증언한 사람 중 허위로 판단되는 사람들을 위증죄로 고발하고 그들이 확정판결을 받은 다음, 기타 재심사유가 생긴 다음에 접수를 받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최근 법원에서 판매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된 자신의 저서 ‘굿바이 이재명’에 “경이롭고 아름다운 재판을 해주신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도 밝혔다.

한편 민주당 법률지원단은 이날 오후 장영하 변호사를 허위사실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정지윤 기자 dpqms9277@naver.com